정품시가 1조원대 짝퉁 물품 유통 인터넷 쇼핑몰 4곳 폐쇄 5명 구속

입력 2016-07-11 11:34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영운)는 중국과 연계된 국제적 짝퉁 명품 온라인 쇼핑몰 ‘홍O인사이드’ 등 4개 쇼핑몰을 적발해 운영자, 배송 담당자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중국에 거점을 두고 국내배송 담당자, 배너 광고업자 등 조직적 분업체계를 갖춘 국내 최대 짝퉁 명품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매출금액 100억원(정품 시가 1조원 대 추산)에 달하는 짝퉁 상품을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다.

검찰은 인터넷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인해 짝퉁 거래의 중심축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함에 따라 건전한 상거래 확립 및 상표권 보호를 위해 대표적 짝퉁 쇼핑몰을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폐쇄를 의뢰하고, 비밀창고에 보관 중이던 정품 시가 10억원 상당의 짝퉁 명품 700여점도 압수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