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팩 10개 중 1개는 침수피해 우려 있어

입력 2016-07-11 12:00

온라인에 유통 중인 방수팩 10개 중 1개는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수팩 33개 제품을 대상으로 방수성능을 시험한 결과 3개 제품이 침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방수팩(어메이징샵)은 수심 1m에서, 스마트폰방수팩(해솔아이티)과 미라벨MB-PN(㈜엔케이씨앤에스)은  제품에 표시된 사용가능 수심에서 각각 침수됐다.
 또 33개 제품 중 69.7%는 구체적 사용방법을 표시하지 않았고, 75.8%는 피해발생 시 연락 가능한 연락처·주소 등을 표기하지 않는 등 침수피해 예방 및 피해발생 시 필요한 정보 제공이 미흡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침수되는 제품 판매업체는 소비자원의 시정조치 권고를 받아들여 해당제품을 판매중단 및 환급 조치키로 했다”면서 “소비자들은 방수성능에 대한 입증 근거 및 사업자 정보 등이 표시된 제품 선택을 구입하고, 충분한 사전테스트 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