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리옹 모드시티' 전시회에 냄새 없애는 소재 선보여

입력 2016-07-11 10:07
효성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란제리·수영복 소재 전시회인 ‘리옹 모드 시티 & 인터필리에르 2016(Lyon Mode City & Interfiliere Lyon)’에 참가해 소취(消臭) 기능으로 차별화 한 스판덱스 ‘크레오라 프레쉬(creora® Fresh)’를 새롭게 선보였다.

효성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소개한 크레오라 프레쉬는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 후 생기는 땀냄새, 발냄새 등을 없애 의류를 오래도록 상쾌하게 입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스판덱스이다. 크레오라 프레쉬는 땀냄새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아세트산(Acetic-acid)과 발냄새를 유발하는 이소발레릭산(Isovaleric-acid) 등의 냄새 유발 물질을 화학적으로 중화시켜 냄새를 없앤다.

특히 기존에 원단 표면에만 코팅처리나 후가공을 하여 냄새제거 기능을 부여한 제품보다 내구성이 우수하여 여러 번의 세탁 후에도 오래도록 기능이 유지되며, 원단 중량의 약 10% 정도만 쓰여도 냄새제거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주로 인체와 직접 닿는 의류인 속옷, 운동복, 스타킹 등에 적용하면 기존 소재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특히 올해에는 효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의 런칭과 함께 프랑스와 전세계 시장에 크레오라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이번 자리를 발판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크레오라 프레쉬 외에도 나일론과 원단 생산 시 다양한 컬러로 염색이 가능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creora® Color+)’, 흰색의 스판덱스 원사에 생산 단계에서 검정색을 입혀 진하고 고급스러운 블랙컬러 구현이 가능한 ‘크레오라 블랙(creora® Black)’, 저온에서 원단 제작이 가능하여 촉감이 부드럽고 생산에너지 절감으로 친환경적인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 등도 함께 소개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