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앞에 주차된 차량에서 자살로 추정되는 20~3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모 식당 앞에 주차된 차량 밑으로 “피가 흘러내리는 것 같다”는 112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 그리고 뒷좌석에서 숨져있는 3명을 발견했다.
경찰의 지문 감식 결과 A씨(30), B씨(28) 그리고 C씨(30·여)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뒷좌석에서 화덕이 발견되고 유서도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안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며 “유서에는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자살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자살로 추정되는 20~30대 남녀 3명 발견, 유서에는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입력 2016-07-11 10:21 수정 2016-07-11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