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서트와 도심형 야간 플리마켓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야간 플리마켓 ‘야몬딱털장’ 두 번째 장과 문화콘서트를 신제주로터리 삼다공원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야몬딱털장’은 ‘집에서 잠자는 물건들을 깨우자’를 주제로 집에서 사용하는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이다. 매주 장터의 테마를 바꿔 진행하는 ‘착한 야시장’이다.
이번 장터는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신발·잡화들을 주 품목으로 하고,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곁들여 주변 숙박업소 관광객들과 가족단위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야시장에는 첫 번째 장에서 보지 못했던 즐길거리가 가미됐다. 야시장과 콘서트 관람객들을 위해 삼다공원의 숲과 조명·버스킹 음악, 힐링 쉼터가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 대표 푸드트럭들도 참여해 야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다.
야간 플리마켓 ‘야몬딱털장’은 문화콘서트와 함께 8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개최된다.
세번째 장은 ‘책장을털장’을 주제로 책장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과 잡화들이 주 품목이다.
야간 플리마켓 셀러 참가신청 방법 및 자세한 정보는 야몬딱털장 페이스북페이지(www.facebook.com/monddak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몬딱털장의 공동기획자인 오충민 일로와 팀장은 “삼다공원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관광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주관광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야몬딱털장’을 제주의 대표 야간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관광공사, 문화콘서트와 도심형 야간 플리마켓 운영
입력 2016-07-11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