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화물선 어선 충돌, 선원 1명 숨져

입력 2016-07-11 09:03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 선원 1명이 숨졌다.

11일 오전 2시17분쯤 제주 추자도 남서쪽 15㎞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 T호(2035t·승선원 9명)와 포항 구룡포 선적 채낚기 어선 N호(38t·승선원 12명)가 충돌했다.

제주해양경비안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N호의 선원 박모(51·부산)씨가 바다로 떨어져 숨졌다. 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을 보내 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T호는 사고 이후에도 운항을 계속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의 정선 명령을 받고 멈췄다. T호의 배 앞부분에서 50㎝가량의 충돌흔적이 발견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