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이를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물리적 대응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은 이날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 배치 결정은 아태지역에서 군사적 패권 장악을 통해 세계제패를 꿈꾸는 미국의 흉악한 야망과 상전을 등에 업고 북침을 이뤄보려는 괴뢰들의 극악한 동족대결책동의 직접적 산물”이라면서 이같이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또 “남조선 괴뢰들은 사드 배치로 인해 우리의 무자비한 불벼락을 스스로 자초하는 자멸의 비참한 말로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대는 적들의 모든 침략전쟁수단들은 물론 대조선공격 및 병참보급기지들까지 정밀 조준타격권 안에 잡아넣은지 오래”라고 위협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북한, 물리적 대응 위협
입력 2016-07-11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