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운명, 오늘 중대 기로” 박선숙.김수민 영장심사

입력 2016-07-11 07:53 수정 2016-07-11 09:47

서울서부지법은 11일 '김수민 게이트'핵심인 국민의당 김수민·박선숙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다.

국민의당은 김수민 사태의 책임을 지고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동반 사퇴한 후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등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위기 국면 돌파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이 두 의원에게 영장을 발부할 경우 당은 존폐 위기에 맞먹는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게 뻔하다.

안 전 대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최측근'인 박 의원이 구속될 경우 안 전 대표의 2017년 대권 가도는 치명상을 입을 공산이 크다.

반면 법원이 두 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할 경우 국민의당은 '국면전환'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우선 검찰이 두 의원을 상대로 무리하게 '동시 영장청구'를 감행했다는 여론의 역풍이 불 수 있다.

국민의당의 운명이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에 달린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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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