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첫 우승 포르투갈, 326억 돈방석

입력 2016-07-11 07:58 수정 2016-07-11 08:05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이 300억원이 넘는 돈방석에 앉았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2016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에데르(릴)의 결승골로 프랑스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자국에서 열렸던 유로2004에서 결승에 올랐다가 그리스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포르투갈은 12년만의 재도전에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명예와 함께 돈방석에 앉게 됐다.

우승상금 800만유로(약 102억원)를 챙기면서 포르투갈이 이번 대회에서 벌어들인 돈은 무려 2550만유로(약 326억원)다.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본선 진출국이 늘어난 가운데 본선에 오른 국가들은 참가비로만 800만유로를 받았다.

조별리그는 경기 결과에 따라 수당이 다르다. 승리시 100만유로(약 13억원), 무승부시 50만유로(약 6억5000만원)를 받았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해 150만유로를 챙겼다.

이어 16강 진출 수당 150만유로, 8강 진출 수당 250만유로, 4강 진출 수당 400만유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를 경우, 최대 2700만유로(약 345억원)까지 챙길 수 있었다.

포르투갈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내년에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유럽을 대표해 출전한다. 추가 수당과 상금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2014 브라질월드컵의 총 상금 규모는 5억7600만달러(약 6664억원), 우승 상금은 3500만달러(약 405억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