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와 유승호 주연의 ‘봉이 김선달’이 개봉 첫 주말 나란히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36만87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개봉 후 누적 관객은 101만5037명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전 세계에서 9억 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이다. 니모를 찾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블루탱 피쉬 도리가 주인공이다. 북미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한 ‘도리를 찾아서’는 한국에선 개봉 첫날 ‘봉이 김선달’과 ‘굿바이 싱글’에게 밀려 3위로 출발했지만, 주말 강세를 보이면서 개봉 5일만에 100만을 돌파했다.
‘봉이 김선달’도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지난 9일 하루 동안 30만206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104만8360명이다.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을 팔아 치운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처음으로 코미디에 도전해 눈길을 모았다. 또 고창석, 라미란, 엑소 시우민 등이 출연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