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웃은 ‘수원 더비’… 권창훈 결승골, 수원 삼성 신승

입력 2016-07-10 21:18
사진=뉴시스

수원 삼성이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벌어진 두 번째 ‘수원 더비’에서 웃었다.

 수원 삼성은 10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수원FC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수원 삼성은 2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고 9위로 도약했다. 중간전적은 4승9무6패(승점 21)다.

 특히 수원 더비에서 2전 전승을 거두고 먼저 K리그에 입성한 ‘형님’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5월 첫 대결에서는 염기훈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는 권창훈이 해냈다. 권창훈은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때린 다이렉트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올 시즌 5호 골이다.

 수원FC는 8경기 연속 무승(2무6패)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최하위(1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간전적은 2승7무10패(승점 13)다.

 전북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보경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 0으로 완승했다. K리그 통산 최장 기록인 개막 후 19경기 연속 무패(10승9무)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포항은 7승6무6패(승점 27)로 7위다.

 상주 상무는 성남FC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성환의 결승골로 3대 2로 승리했다. 상주(9승2무8패·승점 29)는 4위로 도약했다.


[관련기사 보기]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