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개성파 중견 배우 이재용이 출연했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 오른 이재용은 엿장수 가면을 쓰고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 잔’을 열창했다.
이어진 투표결과 78대21로 이재용은 졌지만 다섯 손가락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을 부르며 가면을 벗어 정체를 공개했다.
이재용은 공개 전, 간단한 춤과 일본 배우를 묘사하는 등의 개인기를 펼쳤다.
이에 패널들은 엿장수를 힙합 가수 또는 아이돌로 추리했으나 뜻밖의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용은 “연기를 하며 산지 몇십 년이 되니 내가 누군지 모르겠더라,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음악 하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보니 힐링이 됐다”며 “남은 생은 음악을 하며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가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