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볼넷을 골라 출루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안타는 없었다.
강정호는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휴식을 취하고 이어간 선발 출전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타율은 0.255에서 0.2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금까지 164타수 4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컵스 선발투수 존 레스터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스털링 마르테의 안타, 션 로드리게즈의 볼넷, 조쉬 해리슨의 사구로 한 칸씩 진루에 홈을 밟았다.
하지만 안타는 없었다. 3회말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좌월 솔로홈런 이후 타석을 밟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1, 2루 때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12-6으로 크게 앞선 6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피츠버그는 컵스를 12대 6으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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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