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10차 월드컵 건너뛰고 리우로 간다

입력 2016-07-10 15:41
2016 리듬체조 국제대회 파견대표 최종 선발전이 열린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손연재(연세대학교)가 리본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이달 말 열리는 10차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고 바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도전한다.

손연재의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은 10일 "손연재가 컨디션 조절 및 체력 안배를 위해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바쿠 월드컵(22일~24일)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몸상태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출전 전까지 컨디션 및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코치와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이날까지 열린 카잔 월드컵에서 후프 은메달, 리본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출전한 6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손에 넣으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전망을 밝힌 것이다.

올림픽 입상권을 노리는 손연재는 이달 말 브라질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