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예비사업타당성 조사 통과"

입력 2016-07-10 15:24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부산 사상공업지역(사상구 주례·감전·학장동 일원) 재생사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시행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장 의원실에 따르면 1970·80년대 부산의 경제를 이끌어 왔던 사상이 산업의 고도화, 첨단화의 시기를 놓쳐 점점 슬럼화돼 사상공업지역의 첨단공업지역으로 전환은 서부산 전체의 큰 과제였다.

이에 장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사상공업지역의 재생사업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산업단지의 경우에만 재정비사업의 법적 근거가 있던 것을 공업지역의 경우에도 재생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2009년 9월 사상공업지역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우선지구로 선정, 부산시는 2015년 4월 재생사업지구로 지정·고시했으며, 기재부는 2015년 1월에 KDI에서 타당성 조사를 착수한지 1년 6개월 만에 사업의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줬다는게 장 의원실의 설명이다.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은 총 사업비 4400억원으로 사상공업지역에 도로, 지하차도,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정비,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노후화된 사상공업지역은 상업, 업무, 주거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복합화된 지식기반형 첨단복합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장 의원은 “이 사업은 사상발전의 운명을 좌우할 사업인 만큼 제때 빠르게 예산이 지원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실시설계부터 소중하게 섬세하게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