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출신 브록 레스너, UFC서 6년 만에 승리

입력 2016-07-10 15:04
사진=AP뉴시스

미국 프로레슬링 WWE 출신으로 지금은 종합격투기 UFC 파이터로 전향한 브록 레스너(미국)가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쓰러뜨렸다.

 레스너는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코메인 이벤트에서 헌트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프로레슬러 출신답게 그라운드기술로 헌트의 타격기를 저지했다. 1라운드에서는 테이크다운과 파운딩으로, 3라운드에선 태클에 이은 펀치로 점수를 쌓았다.

 레스너에겐 5년여 만의 복귀전이다. 2011년 12월 30일 UFC 141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영국)에게 테크니컬녹아웃(TKO) 패배를 당하고 종합격투기계를 떠났다.

사진=AP뉴시스

 복귀전에서 일본 종합격투기 K-1에서 활약했던 헌트를 이기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UFC에서 거둔 승리는 2010년 7월 쉐인 카윈(미국)과의 대결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다니엘 코미어(미국)는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앤더슨 실바(브라질)를 상대로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존 존스(미국)의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갑작스럽게 코미어의 대전상대로 나선 실바는 실전감각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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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