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에 1순위로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 융합세라믹 소재강국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경남도는 지방이전 공공기관을 활용해 지역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연계 지역산업육성사업’에 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경남지역 산업육성을 위한 핵심소재기반 지원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성장한계에 도달한 중공업 위주의 경남지역 산업구조에서 융합세라믹을 특화한 소재·부품 산업으로 전환·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내 소재·부품 기업의 융합세라믹 관련 기술개발과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3가지 유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라믹은 흙을 불에 구워서 만든 물건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케라모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금속에 산소, 질소, 탄소가 결합된 산화물, 질화물, 탄화물 형태의 무기질 소재를 뜻한다.
융합세라믹 소재는 NT(나노기술), IT(정보통신기술), BT(바이오기술) 등의 융·복합을 통해 강도, 경도, 내마모성, 내식성, 열팽창률, 밀도 등의 특성을 조절한 새로운 기능성 세라믹 소재이다.
극한환경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반도체, 디스플레이, 선박, 기계, 자동차, 항공우주 등 전방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지닌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국내 세라믹 시장 규모를 2020년 136조원, 2025년까지 242조원으로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최만림 도 미래산업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200대 소재부품 기술개발과제 중 핵심기술 25개가 세라믹 소재를 활용 한다”면서 “미래 신시장 선점과 선도적인 특화 산업 육성을 통해 소재강국 경남 실현을 기대 한 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공공기관 연계 사업 선정 20억 확보
입력 2016-07-10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