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사드가 만병통치약?...국민을 바보로 아나”

입력 2016-07-10 14:50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가 만병통치라는 말인데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며칠 전 국회에서는 답변도 제대로 못하던 분인데 갑자기 전문가가 된 것처럼 떠드는 걸 보니 본인도 '믿거나 말거나' 하는 마음으로 얘기한 것 아닐까요?"라고 했다.

또 앞선 글에선 "혼이 비정상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요?"라며 "유독 박근혜 정권에서 이런 망언을 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난 것이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

이어 "각하의 의중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 건 아닌가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도 당해봐서 잘 알지만 이제 허위, 왜곡보도를 일삼는 보수종편과의 싸움을 본격적으로 벌일 때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선거 때도 더민주에서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해서 성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좋은 말로 해서는 안 통하는 사람들이니 강하게 나갈 수 밖에 없지요"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았던 종편의 횡포를 국민의 힘으로 막을 때가 된 것입니다"라며 "우리가 힘을 합쳐서 철저하게 대응하면 종편의 폐해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손혜원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