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다리 기울임 사고가 발생한 전남 영광 칠산대교에 대한 사고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학계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첫 회의를 가진데 이어 현장 점검 등을 실시했다.
심종성 한양대 교수가 사고조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조사위는 시공팀과 설계팀으로 나눠 조사를 벌인 뒤 13일 1차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과수 현장 감식은 폭우 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11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칠산대교는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의 바다를 잇는 길이 1820m, 너비 11.5m(2차로)의 연륙교로, 2012년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57분 전남 영광군 염산면 칠산대교 공사현장에서 다리 상판 일부가 기울어져 무너지면서 노동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영암 칠산대교 사고조사 속도
입력 2016-07-10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