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15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쌍용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부산선적 82t급 예인선 H호가 침수됐다. 당시 선박에는 경유 100ℓ와 벙커A유 4t 등이 적재돼 있었고, H호가 부두쪽으로 기울면서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해양환경관리공단 선박 등을 동원, 사고 주변 100m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을 제거하는 한편 기름 유출 가능성이 있는 에어밴트 6곳을 모두 봉쇄했다.
선주 측은 선박을 육상으로 들어 올릴 예정이다.
목포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영암 쌍용부두에서 예인선 침수, 기름 유출
입력 2016-07-10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