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입력 2016-07-10 13:16
질병관리본부와 강원도는 2011년 1월부터 과테말라에서 거주하다 지난 6일 입국한 L씨(52)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확인된 7번째 환자다.

L씨는 과테말라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부터 발진과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 9일 강릉 동인병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심돼 보건소에 신고됐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혈액과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는 국내에 들어온 뒤 헌혈을 하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