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감리교회는 여성위생용품 9만6000개(1500만원 상당)를 홍미영 부평구청장에게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홍은파 담임목사는 “경제적 사정으로 여성위생용품을 구입하지 못해 비위생적으로 대처하는 여성 청소년이 적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 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이들이 사회적으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후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평감리교회는 법적 지원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매년 3억2000만원으로 사회안전망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부평구 저소득층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부평구에서는 동 주민센터와 인터넷 등을 통해 사회 소외층을 대상으로 여성위생용품 지원 희망 신청을 받은 바 있다.
구는 신청자가 주로 예민한 사춘기 여성인 점을 감안해 여성 복지위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등 여성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방법으로 이들의 자존감을 지켜주기로 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부평감리교회, 부평구에 여성생리대 9만6000개 전달
입력 2016-07-10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