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인천관광공사와 손잡고 중국 기독교인 2억명 관광객유치 나선다

입력 2016-07-10 14:12
8일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기독교총연합회가 중국 개신교도 인천관광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인천기독교총연합회, ㈔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 YCN(연합기독뉴스)와 인천 종교순례코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중국의 개신교 신도 약 2억명을 대상으로 중화권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의 인천 유치를 위해 각 기관이 공동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에서 시작된 기독교와 천주교를 순례하는 코스를 개발해 전국 개신교 단체를 대상으로 인천 성지순례코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독교와 천주교는 백령도(백령중화동교회 1832년), 강화도(성공회강화성당 1900년), 중구 개항장(인천내리교회 1855년) 등 인천을 통해 처음 유입된 한국 최초의 교회 및 성당 등 종교적 의미와 역사가 깊은 종교 사적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의 종교사적지와 주요관광지를 연계한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성지순례지로 명소화해 많은 사람들이 인천을 찾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종교성지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홍보용 리플렛을 제작했다”며 “협약을 통해 종교순례코스 활성화를 위해 아픔과 수난의 종교역사를 간직한 현장이자 한국 종교 발상지인 인천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주요관광지와 연계하여 인천 방문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