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요일 아침을 서울에서 맞다니 1년도 넘은 간만의 아침입니다"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저녁 7시 30분이면 자고 아침 6시면 께어 "할부지" "할미"하며 방으로 들어오던 손자가 두달만에 돌아갔으니 아침마다 허전함을 느낍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무엇을 위해서?"라며 "어제밤에도 자료를 찾고 10시경 출근하여 2시 긴급대책회의를 준비합니다.중앙선관위는 너무합니다 진짜 너무 했습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저와 우리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했습니다"라며 "발표 당일 국방장관의 사전 보고때도 저는 같은 의견을 피력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외교 경제 군사 실효성 절차 등 차원에서 반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라며 "그러나 더민주에서 사실상 찬성한다는 보도를 보고 저는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익 차원에서라지만 국익을 위해서도 더민주의 정체성 차원에서도 반대하셔야 합니다.더민주의 확실한 반대입장을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