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는 시스템으로 굴러가지 어느 한 사람 빠졌다고 기능이 정지되는 곳이 아니다'"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이젠 무슨 일이 생겨도 별로 놀랍지 않지만 청와대의 시스템은 이미 망가져 있다고 봐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서 2018년 2월이 되기만 기다립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사드 배치는 찬성하는데 우리 지역만 안 된다? 친박 최경환 비박 유승민 모두 참 비겁한 사람들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들은 왜 자기 지역은 안 되지만 다른 지역으로는 가도 좋은지 제대로 설명도 못 합니다"라며 "그래서 제가 새누리당에 합리적, 개혁적 보수는 없다고 한 겁니다"라고 했다.
이어 "군사주권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라며 "우리의 국익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북한 궤멸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과연 그렇게 됐을 때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라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북한 정권이 망하기만 바라고 있다면 정말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