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환에 응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가장 불행한 세대로 전락한 청년세대!"라며 "사상 최고의 청년실업률, 흙수저, 헬조선의 상황이 청년들을 옥죄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청년들의 꿈꿀 수 있는 자유마저 앗아갈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리고 푸르른 미래를 가꾸려는 청년들의 분투는 늘 아름답습니다"라며 "더구나 그것이 개별화하고 파편화한 각자도생을 위한 꿈이 아니라 내 꿈, 네 꿈이 결국 우리의 꿈으로 피어나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고뇌하고 몸부림치고 마침내 희망을 일구어 낼 청년들의 자리에 제가 불쑥 소환됐습니다"라고 "'청년소환 1호'입니다.
흔쾌히 소환에 응합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금의 청년현실에 자유로울 수 없는 기성세대로서 송곳처럼 날카로운 추궁이 날아들어도 다 견디어내겠습니다"라며 "나아가 따뜻한 공감의 장, 든든한 연대의 자리, 실천을 다짐하는 출발이 되는 희망의 시간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