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19·롯데)과 임은빈(19·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둘째날 1, 2위를 기록했다.
이소영은 9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등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신인상 포인트 순위에서 1위(990점)인 이소영은 올해 13개 대회에 나서 4차례 ‘톱10’에 들었다. 우승은 없지만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소영은 15번홀까지 버디 7개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는 퍼트 감각을 보였다. 11번홀(파4)에서 7m 롱 퍼트 성공 이후 13번홀(파4)에서도 4m 정도 되는 퍼트를 성공시켰다.
임은빈도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로 이소영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소영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정은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단독 선두로 스타트를 끊었던 주은혜(28·문영그룹)는 이날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로 내려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