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대만에 상륙한 올해 1호 태풍 ‘네파탁’의 영향으로 대만에서 2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
8일 대만의 현지 매체들은 “새벽쯤 대만 동부 연안에 상륙하면서 초강력 태풍에서 중형급 태풍으로 약해지긴 했지만 폭우와 강풍 탓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대만 전역의 300여개 마을, 900여개 하류 지역에 황색경계가 내려졌고 1만5413명이 대피했다. 선박 통행은 전면 중단됐고 국내외 항공편 500여편도 취소됐다.
대만 기상당국은 “네파탁이 9일 오전 중국 동부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관계부처 담당국장,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은 “72시간 내 ‘네파탁’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태풍이 북상하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해 오는 12~13일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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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