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美 총격 사건 강력 비난

입력 2016-07-09 11:42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8일(현지시간)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폭력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많은 미국인을 더욱 깊은 고통에 빠뜨렸다”며 “이들 사건은 반드시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자은 사망한 경찰관의 유족과 동료, 그리고 댈러스 경찰에도 조의를 표했다.

앞서 지난 5~6일 미네소타와 루이지애나 주에서 각각 백인 경찰관이 흑인을 사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시위 현장에서 혹인 남성 마이카 제이비어 존슨이 경찰관 5명에 총격을 가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