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전국 최고 33도 가마솥 더위… 폭염특보 확대

입력 2016-07-09 09:23 수정 2016-07-09 09:52
강원 동해안의 대표적인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8일 오전 강릉시 경포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이 파라솔 아래에서 햇빛을 피하며 여름해변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뉴시스

주말인 9일 전국이 찜통더위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특보가 확대 발표됐습니다. 햇볕이 뜨거운 한 낮에는 외출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합니다.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는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내일(10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와 남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전남해안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 내외입니다.


제 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중국 푸저우 남쪽 약 해상에서 시속 8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오늘 낮에 중국 남동부지역으로 상륙한 후 북상하다가, 10일 밤 무렵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