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김필-신해원, 정준일의 '안아줘' 재해석한 후 열창… 단숨에 1위 역전

입력 2016-07-08 23:08 수정 2016-07-09 23:02
사진 = MBC '듀엣가요제' 방송 캡쳐

'듀엣가요제' 가수 김필이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1위 자리에 올랐다.

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김윤아, 크러쉬, 허영생, 김필, 김성규, 유주 등이 출연해 일반인 참가자와 팀을 이뤄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필은 일반인 참가자 '과외 선생님' 신해원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김필의 파트너 신해원은 "버클리 음대에 합격했는데 비싼 학비 때문에 입학하지 못했다"며 "꿈을 접게 됐지만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필과 신해원은 최근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정준일의 '안아줘'를 선곡했고, 시작부터 애절한 감성을 한껏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 참가자 신해원은 맑은 목소리로 애절함을 담아냈고, 김필은 특유의 음색을 이용해 신해원의 목소리에 화음을 넣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안정적인 무대는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에 두 사람은 432점을 기록하며 앞서 1위 팀을 유지하던 허영생 팀을 꺾고 새롭게 왕좌에 올랐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성시경은 영화 O.S.T 같다고 말하며 이들의 무대를 극찬했고, 이어 "정준일 씨가 정말 좋아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