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중국 홍수 속 악어 92마리 풀려나

입력 2016-07-09 00:02
온라인 캡처

중국의 홍수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한 연구센터에서 악어 92마리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관계자들은 악어 ‘대부분’이 잡혔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스트는 ‘양쯔강악어’의 번식을 관장하는 안후이 연구센터에서 악어 92마리가 풀려났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풀려난 악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양쯔강악어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방 정부는 주민들에게 악어가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린 뒤 악어 중 ‘일부’는 이미 포획됐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베이징 뉴스는 달아난 악어 ‘대부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온라인에는 ‘아직 잡히지 않은 나머지 악어들이 걱정된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계속되는 폭우로 200여명이 숨지고 350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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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