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에서 여당의 불모지인 전북에서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초선 정운천 의원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전원 초청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쪽지를 전달했다.
이날 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이날 오찬에 참석한 126명의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짧게 대화를 나눌 때 쪽지를 전달했다.
한 참석자는 "제가 맨 마지막에 나왔는데 제 앞에 정 의원이 계셨다"며 "쪽지는 명함만한 크기였고 박 대통령은 받아서 주머니에 넣으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민원 쪽지는 아니었고 '제가 험지에서 당선됐으니 대통령 힘내시라'는 내용 이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출신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 야당 텃밭인 전북 전주에서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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