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시46분 강원도 정선군 남면 광덕리 광덕교 아래 지장천에서 급류 실종자 가운데 1명인 김모(74)씨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정선군과 군부대, 경찰, 소방당국은 이날 68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던 중 등만 보인 채 모래에 묻혀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최초 사고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11㎞ 떨어진 곳이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9시33분쯤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 인근 동강 강변에서는 이모(65·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3시쯤 정선군 남면 광덕리 인근 수와우계곡에서 물에 잠겨있는 모닝 승용차가 발견됐다. 차량에는 4일 오후 9시쯤 인근 마을회관에서 민요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75)·이모(68·여)·권모(77·여)·유모(67·여)씨 등 4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차량을 발견했을 당시 차량 안에는 탑승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굽은 도로에서 하천으로 추락 후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정선 지장천에서 급류 실종자 김모(74)씨 숨진채 발견
입력 2016-07-08 14:29 수정 2016-07-08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