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한 감자탕 가게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순식간에 가게를 뒤집어 놓은 멧돼지는 1분여 만에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30분쯤 한 감자탕 가게 출입구로 멧돼지가 뛰어들어왔다. 난데없는 멧돼지의 등장에 손님들은 기겁하며 몸을 피했다.
식당 안 CCTV에는 이리저리 날뛰는 멧돼지의 모습이 생생히 담겼다. 몇몇 남성이 힘을 합쳐 카트와 식탁을 이용해 멧돼지를 막아보려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흥분한 멧돼지는 사람을 향해 달려들다 벽에 부딪치기도 하고, 테이블을 뛰어넘기도 하며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멧돼지는 1분여 만에 가게를 다시 뛰쳐나갔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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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