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택시기사 정신 쏙 빼놓고 돈 훔친 10대 2명 덜미

입력 2016-07-08 09:53
대구 성서경찰서는 8일 택시기사를 혼란스럽게 한 뒤 택시 안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5)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6월 10차례에 걸쳐 나이가 많은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운전 중에 휴대전화로 목적지 지도 등을 보여주며 혼란스럽게 한 뒤 택시 안에 있는 현금 등 금품(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이 쉬운 고령의 택시기사를 노렸으며 훔친 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