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서 살구 매실나무에 피해주는 신규 해충 발견

입력 2016-07-08 09:52
충북 보은지역에서 발견된 신규 돌발해충이 나무의 잎을 갉아 먹고 있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 제공

충북 보은에서 매실나무와 살구나무에 피해를 주는 국내 미기록 해충이 발견됐다.

충북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보은지역 살구나무 가로수와 매실나무에 피해를 주는 신규 돌발해충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정확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해충은 5~8월 연 3~4회 출현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구소는 충북대에 신규 돌발해충에 대한 정확한 종규명을 위한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환경변화로 인해 각종 돌발해충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찰과 진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목진단을 원할 경우 전화(043-220-6151)와 인터넷(www.cbforest.net)으로 신청하면 된다. 진단비용은 무료다. 보은=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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