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별도로 극비 회동을 가졌다는 일부언론 보도에 대해 “인사차 찾아와 가진 잠시간의 만남”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본회의장에서 오픈된 장소인데 그게 (극비회동이) 되겠냐”며 “회의 브레이크 타임 때 반 총장이 인사차 찾아와 잠깐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조율이 되거나 일정이 잡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고, 두 인사가 20여 분간 회동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인사차 찾아와서 잠깐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핵안보정상회의 둘째 날 일정으로 열렸던 본회의 당시 반 총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대화를 장면이 포착됐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청와대 "박 대통령, 반총장 잠깐 만나 인사 나눈 것"
입력 2016-07-08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