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국가브랜드는 대한민국이 창의적인 나라라는 메세지를 전세계에 알리려는 의도에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조 전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아닌 전세계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창의적이라고 할려면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까?"라며 "하나의 단어로 말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싸이에 열광하고, 송중기 신드롬을 앓고있는데 언어,인종,지역이 다릅니다"라고 했다.
조 전 본부장은 "그런 세계를 향해 대한민국을 하나의 언어로 알리려면 '대한민국이 창의적이다'라는 것을 쉽고 정확하게 알리는게 중요합니다"라며 "국가브랜드 자체를 창의적이다, 창의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것은 국가브랜드의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크리에이티브'라는 단어가 프랑스의 전유물도 저작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오히려 태양의 후예에 빠져있는 세계인들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에 고개를 끄덕일것이고, 콘텐츠등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창의산업 종사자에게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라고 했다.
조 전 본부장은 "'창의적'이라는 말을 영어로 대신할 수 있는 단어가 'CREATIVE'가 아니면 무엇이 있을까요? 공감이 가는 단어는 친구처럼 익숙한 단어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새롭게 느껴지지도 않고 베낀 것 아니냐는 힐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하면 국가브랜드에 대한 전문가의 깊은 고뇌와 용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조 전 본부장은 "뉴욕의 패션디자이너나 베트남의 한류드라마에 빠진 10대소녀에게 '대한민국은 창의적인 나라'임을 알려주는 적절한 메세지입니다"라며 "정들면 브랜드라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었을때 정이 들고 이름까지 잘 지었다 칭찬 받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대한민국이 창의적인 국가로 공감이 되면 빛이 납니다"라고 했다.
조 전 본부장은 "오히려 I.SEOUL.U는 브랜드 자체가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증으로 탄생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세계가 아닌 국내를 의식하지 않았나 보여집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