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아' 갑질 그만...더민주 을지로위원회, 서울톨게이트서 들은 을의 호소

입력 2016-07-08 09:16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알바노조가 앞선 5일 국회에서 '최저임금 국회 결정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기존 사장이 고의로 수납원을 더 채용한 뒤 용역업체 사무장으로 재취업했어요. 맘에 안들면 쫒아내겠다는 취지인데, 어떤 보복을 할지 두렵습니다.”

“‘도피아’(도로공사+마피아)가 사장으로 내려오면서 폭언, 폭행과 각종 급여 편취가 늘었어요.”

더불어민주당 을(乙)지로위원회가 8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서울톨게이트 및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를 찾고 20대 국회 첫 현장방문에 나섰다. 서울톨게이트는 한국도로공사 산하 전국 336개 톨게이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위원회는 이 곳에서 모두 용역회사 소속인 안전순찰원 및 수납원을 만나 ‘도피아’의 횡포와 열악한 근무환경,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현황 등을 점검했다.

현장방문에는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협 남인순 박광온 박홍근 진선미 홍익표 권미혁 김경수 김병관 김영호 문미옥 박주민 송옥주 유동수 이훈 최인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