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림픽 출전, 대한체육회 손에… CAS 판정 연기

입력 2016-07-08 08:42

박태환(27)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이 미뤄짐에 따라 대한체육회 긴급 이사회 결정에 따라 가려진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8일 “CAS가 결정을 하루 미루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CAS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7시쯤 최종 결과를 내릴 전망이다.

이로써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오전 8시부터 열린 대한체육회 긴급 이사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가려지게 된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올림픽 출전선수 엔트리 마감일이라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다.

앞서 국내 법원은 올림픽 대표 선발 기준을 만족했다며 박태환의 손을 들어줬다. CAS의 판결은 연기됐지만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FINA의 징계는 지난 3월에 만료됐다. 그러나 박태환은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된 이는 3년 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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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