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산업 수출 150억 달러 달성' 전진대회 개최

입력 2016-07-08 15:00
한국전력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력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산업계 수출진흥 총력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정부의 수출 촉진 정책에 따라 전력 산업 분야 수출 부문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에 따르면 한국 전력 산업 수출은 지난 2013년까지 연평균 10%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흥회는 이런 가운데 신흥개발국 전원 개발 확장, 친환경 기자재 보급 확대 등이 한국 진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최적화 수출 모델을 마련하고 중동 지역 수출 시너지 등을 극대화 해 15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전은 이를 위해 KEPCO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와 해외 상설홍보관 확대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협력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높이고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격변하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전력 산업의 메카니즘도 크게 변화하고 있으나 이러한 시대적 도전들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신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무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하여 우리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