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를 사퇴하면서 자리나 개인적인 이익을 챙기는 거래가 아닌 청년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 샌더스와 그것을 수용한 힐러리"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주의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 그리고 뒷거래와 야합의 정치가 어떻게 다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조폭의 세계'란 표현을 보니 어떤 분이 전관과 현관이 결탁한 법조비리를 보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들의 세계는 조폭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하면서 '서초동 특수파'란 표현을 쓰더군요"라고 했다.
그는 "온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KBS에서만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으니 어이없는 일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 시절로 시간이 거꾸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에서 대쪽같은 언론인 박권상 사장님이나 정연주 사장님이 계실 때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지 참 한심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