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야마나시현 고슈시의 낮 최고기온이 38.8도까지 올랐다. 사이타마현 하토야마 37.9도, 도쿄 네리마구 37.7도 등 찌는 듯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열사병 징후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은 610여명으로 집계됐다.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태상태라고 NHK는 밝혔다.
와카야마 현 하시모토시 공장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한 남성(36)은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사망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81세 여성이 밭에 쓰러졌다가 이웃에게 발견됐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NHK는 자주 수분을 섭취하고 냉방기를 사용해 열사병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