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힘? 경기-강원 협력사업 순항, 어떤 사업이 있나

입력 2016-07-07 21:37
이달부터 강원도 원주 세브란스병원 닥터헬기가 경기도 여주와 양평지역 응급환자 구조 활동에 투입되고 있으며, 원주광역화장장 공동건립 역시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7일 지난 3월 도내 여주, 포천, 가평, 양평과 강원도 연천, 춘천, 원주, 횡성, 철원 등 9개 시·군 간 맺은 상생협력사업 중간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도와 9개 시·군은 협약 후 4개월 간 11개 사업 합의사항 달성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중앙부처 사업비 확보 건의, 실무협의 등을 통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원주 세브란스병원 닥터헬기가 여주와 양평지역 응급환자 구조 활동에 투입됐다. 여주, 양평은 헬기사용을 위해 이착륙장 12곳을 확보하고 지난달 28일 원주세브란스병원-여주고려병원-양평병원-여주양평 보건소, 소방서 간 닥터헬기 운용협약을 체결했다.

또 원주광역화장장 공동건립은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주, 원주, 횡성은 지난 4월 6일 광역화장장 공동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1차 분담금을 납부했다.

한탄강 우수 지질자원을 활용해 이 일대를 관광명소화로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사업’도 차근차근 진전되고 있다.

강원도가 경기도에 특별히 요청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응원단 구성’과 ‘동계팀 창단’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대표 한류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한 ‘가평 자라섬-춘천 남이섬 관광특구 조성 사업’, ‘남양주~춘천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사업 등도 순항하고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