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온 국민 아는 사실,KBS만 모르는 척 외면?”

입력 2016-07-07 20:45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KBS에서만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으니 어이없는 일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 시절로 시간이 거꾸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라며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에서 대쪽같은 언론인 박권상 사장님이나 정연주 사장님이 계실 때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지 참 한심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의원들이 실수를 해서 보수언론과 여당에게 공격을 당할 빌미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라며 "초선들이 갖추어야 할 '야성'과 투쟁력을 잃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보수언론은 청와대는 무슨 잘못을 하던 제대로 비판도 못하면서 야당의원의 실수는 침소봉대해서 정치혐오를 조장하고 결과적으로 보수세력과 청와대를 도와주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초선을 포함한 야당의원들이 보수언론이 만들어 놓은 덫에 걸려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주저 앉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지켜주고 격려해줘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런데도 일부 언론은 손혜원 의원이 의욕이 넘쳐 억지를 쓴다는 식으로 왜곡보도합니다"라며 "저는 그들이 Creative (창조적,창의적) 이란 말을 꼭 써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데 그것은 대통령이 입만 열면 말하는 '창조경제' 슬로건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을 거라는 얘기죠"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