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박동희(서울만리현성결교회 시온성가대 지휘, 사진)의 성가독창회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영산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베토벤의 ‘갤럿(Gellert)의 시에 의한 성가곡’을 비롯 피아졸라, 아메리칸 멜로디, 루터, 햄튼, 이민경, 고형원, 박용준, 신상우 등 국내외 작곡가들의 성가곡들을 은혜롭게 불렀다.
피아니스트 이유화, 바이올리니스트 박수경, 테너 신재호, 해금 유재원, 반도네온의 레오 정 등도 함께 해 무대를 빛냈다. 숙명여대 성악과로 구성된 홀리레이디싱어즈도 찬조 출연했다.
소프라노 박동희는 숙명여대 음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로 유학해 비첸차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또 죠바키노 포르차노 아카데미에서 전문 연주자과정과 교수법 과정을 마쳤고 독일문화원이 주최한 볼프람 메링 오페라 워크숍과 쟌니 라이몬디 마터 코스를 수료했다.
현재 라파앙상블, 노바앙상블, 한국교수콰이어, 세종싱어즈, 이탈리아 가곡연구회, 스페인가곡 연구회, 한국오페라 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숙명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만리현성결교회 담임 이형로 목사는 “우리 교회 성가대 지휘를 맡고 있는 박동희 집사는 다양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음악적으로 소외된 곳에서 뜻 깊은 동행을 하고 있는 신실한 크리스천”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소프라노 박동희 성가독창회 성황
입력 2016-07-07 20:43 수정 2016-07-07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