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감독, 새 집무실 공개

입력 2016-07-07 20: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 집무실(사진)을 공개했다.

맨유의 훈련소 내에 있는 집무실은 유리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TV가 한 대 설치돼 있으며, 그 앞엔 TV를 보며 탈 수 있는 스핀 바이크가 있다. 사진 속의 TV 화면엔 훈련장에서 말을 하고 있는 주장 웨인 루니의 모습이 보인다. 유리벽 틀엔 무리뉴 감독이 세운 4가지 기네스 기록 중 3가지 기록증이 놓여 있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95점), 다른 클럽에서 획득한 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2개), UEFA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100경기 달성(49세 12일), 프리미어리그 홈 최다경기 무패(77경기) 등 4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사령탑에 오른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릭 베일리,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을 영입했다. 또 네 번째 영입 선수로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를 노리고 있다. 포그바는 현재 프랑스 국가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16에 출전해 8일 독일과 4강전을 치른다. 포그바의 이적료는 역대 최고인 1억 파운드(약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취임식에서 “나는 멀티플레이어보다 전문선수를 더 좋아하는 감독”이라고 공언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