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초딩’ 들에게 포위된 사진이 화제입니다.
‘상대를 잘못 만난 이재명 시장’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는 초등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이재명 시장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 사진의 원 출처는 이재명 시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입니다.
7명의 초등학생들이 뭔가를 열심히 이 시장에게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요. 무슨 상황일까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쏟아진 지난 5일 오후 2시쯤 이 시장은 홍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탄천을 향했습니다.
그러다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던 초등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기특하게도 “시장님 안녕하세요!” 하며 먼저 알은 체를 해왔다고 합니다. 평범한 아저씨인 줄 알고 지나갈 법도 한데, 아이들이 먼저 알아봤다는 게 신기하네요.
“비도 오는데 여기는 왜 오셨어요?”라며 묻는 아이들에게 “비가 많이 와서 어디 피해는 없나 순찰 돌러 왔다”고 대답한 이 시장. 그러면서 “여기는 물이 불어 위험하니 어서 집에 가라”고 말했습니다.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누고 헤어진 초등학생과 이재명 시장. 사진만 보면 초등학생들에게 포위돼 진땀을 빼는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훈훈한 상황이었네요.
이 시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남구 일대를 돌며 홍수 피해 상황을 살폈습니다. 7명의 초등학생들도 비 안맞고 집에 무사히 들어갔겠죠?
[사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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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