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가 GOP 철책개선을 위한 예산을 국방부 별관 리모델링 사업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가 별관 리모델링 건설 예산을 해안철책 개선 사업·GOP개선사업 예산에서 가져왔다"며 "노크귀순이 있는 마당에 GOP나 해안철책 개선 사업을 국방부 별관 개선하는데 쓴다는 것이 말이되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가 지난해 별관 리모델링 사업비로 총 263억원을 집행했고 이가운데 110억원은 GOP와 해안경계철책 보수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 일반지원시설 예산을 이·전용했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GOP에 쓸 수 있는 예산을 가져다가 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확인해서 답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당시에 긴급하게 소요할 예산이라고 추경에 편성하더니 국민안전과 관련된 GOP 철책예산을 국방부 건물 리모델링에 썼다"며 "별관 리모델링 사업이 GOP 철책 예산을 가져올만큼 절박한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확인해서 답변드리겠다"고만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